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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로마자 표기법 개선 사항 검토 -로마자 표기법 수용자 관점 중심으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조항 검토 및 개선안 제시
2.1. 표기의 기본 원칙
2.2. 표기 일람
2.3. 표기상의 유의점
3. 한국어 교육 측면의 기대 효과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본고에서는 로마자 표기법의 존재 목적을 바탕으로 현 로마자 표기법의 일부 조항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본고에서 쟁점으로 삼은 조항에 대한 수정 방향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국어 사용에 필요한 규범에는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의 네 가지 규범이 있다. 언어 사용을 행위자(行爲者)와 수용자(需用者)로 나누어 살펴보면,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은 행위자와 수용자가 모두 한국인 혹은 한국어 사용자이지만, 로마자 표기법의 경우, 행위자는 한국인, 수용자는 외국인으로 나뉜다는 점에서 다른 언어 규범과 차이를 보인다.
<중 략>
4. 결론
이상으로 전사법이 로마자 표기법의 존재 목적에 더 적합하다는 전제하에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분석하고, 쟁점으로 삼은 규정에 대한 수정 방향을 제안해 보았다. 전사법과 전자법 모두 각기의 장점은 있다. 다만, 본고에서는 전사법을 택할 때의 이득을 더 크게 본 것이고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기본적으로 전사법을 택한 만큼 전사법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취하기 위해서는 전자법과 관련된 예외 조항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 어떤 규범이든 절대적으로 완벽한 규범이란 있을 수 없다. 사회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가치 판단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규범의 개정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한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개정 논의는 규범을 만드는 주체나 행위자보다 실사용자인 수용자를 중심으로 고찰되어야 한다.
최근 K-pop의 폭발적 인기로 한국어가 덩달아 부상하고 있다. 이 시점에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문자 장벽을 낮춰주어 그들이 더 쉽고 정확하게 한국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고, 그만큼 한국의 위상도 올라갈 것이다. 로마자 표기법에 대해 고찰할 때 그것을 단순히 잘 준수하는 것에 목표를 두는 규범 주의적 태도에서 벗어나, 수용자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더 나은 표기 방식이 어떤 것일지 생각해 보는 방향으로 다양한 고민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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