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컨테이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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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이후 현재 역주행 중이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영화 <컨테이젼>.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이 끝난 후 생물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이 영화를 보여주신 기억이 있다.
당시엔 바이러스에 무지한 내게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이기도 하면서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하여 대수롭지 않게 봤지만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가장 먼저 떠올랐던 영화이다. 결코 현실성이 없던 영화가 아니던 것이다.

영화 <컨테이젼>의 감독의 또 다른 영화인 <인포먼트> 중 주인공이 전화를 받던 중 동료가 옆에서 재채기를 하자 “그가 기내에서 들이마신 공기에 세균이 있었구나. 이제 그의 손과 컵, 그리고 전화기에 박테리아균들이 우글거리겠어. 그의 가족한테서 옮았을 수도 있고, 이게 어쩌면 나한테 감염 됐을 수도 있어. 근데 내 아들한테 감염되면 누가 병원비를 내지?”라는 대목을 보고 각본가 번스는 영감을 받으면서 무언가가 떠올라 유행병에 대한 영화를 만들자고 다짐하여 <컨테이젼>의 감독 소더버그에게 바로 전화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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