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강제병합 100주년, 20세기의 한국근대사 연구를 넘어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100주년을 기념하는 연구들
Ⅲ. 문제의 인물, 고종 그리고 대한제국
Ⅳ. 문명개화와 동도서기를 넘어서
Ⅴ. 타인의 시선과 우리
Ⅵ. 맺음말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2010년은 대한제국이 일제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병합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 시민단체나 종교계에 의해 여러 기념사업이 추진되기도 하였고, 제 53회 전국역사학대회에서는 공동주제를 ‘식민주의와 식민책임’ 정하였으며, 한국사 관련 여러 연구기관에서도 이 문제를 주제로 각종 심포지움 등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강제병합 문제는 그 자체로서 충분히 중요한 연구주제이기도 하지만,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점검할 필요가 있고, 여러 쟁점에 대해 논의를 마무리 짓고, 결론을 도출하는 것도 필요하였다. 따라서 이번에 100주년을 맞이하여 강제병합과 관련하여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일제에 의한 강제병합으로 36년간의 식민지배는 우리 민족에게 깊은 물질적·정신적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20세기 후반기의 역사는 이를 치유해가는 과정이었다. 식민사관 극복을 내걸은 한국 근대사 연구의 기본 틀은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수탈론이었다. 그러나 학계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기도 하였으며, 여러 가지 쟁점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강제병합 100주년을 즈음하여 한국근대사 연구에 있어서도 여러 쟁점들에 대한 점검을 통해 하나의 매듭을 짓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산출된 한국 근대사 연구의 성과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Ⅱ. 100주년을 기념하는 연구들
앞서 언급한 바 있듯이 제 53회 전국역사학대회는 강제병합 100주년을 즈음하여 ‘식민주의와 식민책임’을 공동주제로 내걸었다. 이 대회는 일제강점과 식민지지배에 대한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 또한, 동북아역사재단은 강제병합과 관련하여 두 차례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첫 번째 학술회의는 2009년 6월 22일, ‘일본의 한국병합 효력에 대한 국제법적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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