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감상문] 이범선 소설 <오발탄>과 영화 <오발탄>
- 최초 등록일
- 2021.05.12
- 최종 저작일
- 2020.01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학부는 4.4의 성적을 유지하며 조기 졸업하였고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석사 학위 수료 때까지
4.3 이상의 성적을 유지할 만큼,
대학/대학원 생활 중 어느 것 하나 대충하거나 허투루 한 적 없습니다.
그만큼 자료의 퀄리티도 허투루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직접 작성하거나 만든 자료만 업로드합니다!!
목차
1. 씻을 수 없는 상처
2. 형제의 설전
3. 설전이 있기까지
3.1.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이야기의 등장
4. 설전 이후
5. 오발탄
6. 둘이 있기에 가능한 완벽함
6.1. 펜대가 놓친 것
6.2. 카메라가 놓친 것
본문내용
1. 씻을 수 없는 상처
우리네 민족사에 벗을 수 없는 멍에를 얹어준 가장 가까운 일이라 하면, 누구든 주저 없이 6ㆍ25전쟁을 꼽을 것이다. 그만큼 전쟁이 가져다 준 상처는 오만가지다. 개중 큼직한 것 둘을 고르라 한다면, 그 첫째가 찢어질 듯한 가난과 피폐하고 부조리한 현실이요, 둘째가 고향과 사람의 상실, 분단일 것이다. 이범선 作,「오발탄」은 그것을 처절하게 담아냈다.
2. 형제의 설전
「오발탄」의 포인트는 철호ㆍ영호 형제가 집에서 나누는 설전이라 생각한다. 이 설전은 영호가 법률의 선을 넘게 되는 중요한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까마귀만한 용기만이라도 말입니다. 영리할 필요는 없더군요. 우둔해도 상관없어요. 까마귀는 도무지 허수아비를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
양심이란 손끝의 가십니다. 빼어버리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공연히 그냥 두고 건드릴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거야요. 윤리요? 윤리. 그건 나이롱 빤쯔 같은 것이죠. 입으나 마나 불알이 덜렁 비쳐 보이기는 매한가지죠. 관습이요? 그건 소녀의 머리 위에 달린 리본이라고나 할까요? 있으면 예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없대서 뭐 별일도 없어요. 법률? 그건 마치 허수아비 같은 것입니다. (…) 참새들을 향해서는 그것이 제법 공갈이 되지요. 그러나 까마귀쯤만 돼도 벌써 무서워하지 않아요. (…)
간단히 말씀 드리면 즉, 양심껏 살아가면서 잘 살 수도 있기는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극히 적다. 거기에 비겨서 그 시시한 것들을 벗어 던지기만 하면 누구나 틀림없이 잘 살 수 있다.
이 궤변 아닌 궤변에 올곧은 철호도 독자들도 이렇다 할 반박을 할 수 없는 것, 아니 되레 꽤 설득력 있게 들려오는 것은 당대 전후戰後사회의 현실 ㅡ뿐만 아니라 현대로 이양시켜본다 한들 달라진 것 없는 부조리한 현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영호를 향해 억설이라고 외치면서도 동생의 심정을 아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 철호, 그 이유는 당장 주위를 둘러보아봤자 그의 눈에 밟히는 주변 것들에 대한 환멸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