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문덕 장군 평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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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12년 중국 수나라의 군대를 고구려가 살수(지금의 청천강)에서 크게 격파한 싸움인 ‘살수 대첩’이 동아시아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인 즉, 한국의 역사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다고 볼 수 있는 고구려가 남북조시대의 혼란함을 바로 잡고 중국을 다시 한 번 통일한 수나라와의 전쟁에서 수적 열세를 무릎 쓰고도 대승을 거두었고, 이런 거대한 두 국가의 싸움이 불러온 나비 효과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자치통감에는 수나라의 군대가 처음 요하에 이르렀을때는 30만 5천의 병력이었으나 요동성으로 돌아온 자는 오직 2700명이라 하는데, 이것은30만명이 원정 한 번에 증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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