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베르테르, '질풍노도' 시대의 새로운 인간 유형
- 최초 등록일
- 2021.06.03
- 최종 저작일
- 2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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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8세기에 괴테가 쓴 서간체 소설이다.
한 젊은이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의 고뇌가 언급되지만 실제 주제는 "사랑" 그것을 넘어선 그 시대의 문학적 분위기를 따르고 있다. "질풍노도"와 관계 하여 한 인간의 격렬한 감정이 표현되고 있는데 이것은 시대 비판이자 계몽주의의 이성의 법칙에 대항하는 개인적 주관적 감정의 가감 없는 표출이었기에 당시 사회적 반향은 더욱 크게 울렸다.
본 독후감에서는 작품을 읽은 느낌과 함께 이러한 개인의 주관성과 사회적 상황이 함께 언급될 것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가곡 〈4월의 노래 〉에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라는 구절이 있다. 부드러운 봄날 만개한 목련꽃 그늘에서 누군가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느긋하게 읽고 있는 장면이 상상된다. 평화롭고 서정적인 구절이다. 하지만 이 소설이 과연 노래가사 대로 평화롭고 여유로운 글인지를 생각해 보고 싶다 .
그래서 작품의 줄거리와 구성과 그리고 전개과정을 살펴보는 가운데 드러나는 청년 베르테르의 거침없는 정열의 분출을 그 시대의 문학적 분위기와 연결하면서 작품의 진의를 파악해 가는 순서로 본 독후감을 엮어가고자 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이루어 질 수 없는 불행한 사랑을 하는 한 젊은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법학도 베르테르는 발하임이라는 작은 마을의 법률시보로 일하게 되었다. 법률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았는지 사무실에서 근무하기 보다는 밖에서 종일 산책하는 거의 몽상가에 가까운 청년으로 마을을 거니면서 고용주, 과부 그리고 허락되지 않는 사랑에 빠진 농장 소년과 같은 마을 사람들을 보며 자연과 마을 사람들을 관찰하는데 재미가 들렀다.
< 중 략 >
18세기 후반 이성과 합리성을 강조하는 계몽주의문학에서 벗어나 인간의 절대 감성을 주장하고 자아도취적 열광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감상주의 문학운동이 젊은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18세기 독일은 유럽의 다른 나라처럼 봉건전제군주로 부터의 해방되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개인적인 체험, 감성과 감정을 주장하는 감상주의문학을 계승하고 있었다. 특히 1765-1770년대에 삶의 감정과 문학적 이해를 다르게 생각하는 20-30대가 주축이 되어 문학운동을 주도했던〈질풍노도〉는 그래서 문학적 청년 운동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구세대와 구분되어 청춘의 소박한 열기가 점점 열광으로 번져가면서 이성에 바탕을 둔 계몽적 합리주의와 대립하고 있었다. 내부에서 이성만능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자아의 강렬한 몸짓이 바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도 표출되고 있었든 것이다. 작품 곳곳에 나타나는 인물 내면의 극도의 혼란스러움과 극한 감상주의적 표현 등은 질풍노도 문학의 묘사 특징이기도 했다.
참고 자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 지음, 김영룡 옮김. 인디북,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