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흰' 독서에세이(흰색처럼 또 한 번 살아가요)

소개글

한강의 '흰'을 읽고 쓴 독서에세이입니다.
일반 독후감보다 더 문학적이고 사색적입니다.
독서에세이를 쓰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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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색깔에 관한 글을 써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런저런 단상이나 짧은 수필을 시도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의 색에 관하여 치밀하게, 끈질기게, 그리고 탁월하게 완성된 글을 창작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꿈이다. 그래서 나는 작가 한강의 책을 집어 드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고자 했다.

‘흰.’ 이 한 글자의 제목이 주는 강렬함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신비한 글자를 천천히 발음해본다. 입술의 양쪽 근육을 좌우로 벌려야 하는 부담감, 그리고 ‘니은’의 공명 뒤에 이어지는 맑은 여백. 이 책에는 몹시 아름답고 구슬픈 이야기나 섬뜩하도록 슬픈 노래들로 가득차 있을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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