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포스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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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뉴스 기사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다. 사실 거의 안 본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사회 문제에 관해서는 까막눈이다. 뉴스라고 해도 SNS 등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연예기사 등이 올라오면 한두 번 훑어보는 정도가 다이다. 그래서 저널리즘과 언론에 대한 영화를 본다고 했을 때,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 이해를 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영화를 보다가 다른 길로 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흡입력이 굉장해 나를 영화속으로 끌어들인 매력 있는 영화였다. 1971년, 뉴욕 타임즈의 특종 보도로 미국이 발칵 뒤집힌다. 30년간 감춰졌던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알려진 것이다. 큰 실적이 없는 워싱턴 포스트라는 언론사 편집장 벤은 그 전쟁의 진실이 담긴 기밀문서를 얻어 기사화 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정부는 전쟁에 관한 기사 보도를 중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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