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KY캐슬'과 우리의 입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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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SKY캐슬’은 극단적이지만 대한민국에 만연한 학벌주의를 잘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가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에서 뽑는 인원이 정해져 있기에 생기는 친구와의 경쟁과 갈등,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학부모, 최근 논란이 되었던 시험지 유출사건 등 ‘SKY캐슬’에 나온 장면은 그 무엇 하나 우리의 현실과 다른 부분이 없었다. (물론 서울대 의대를 가기 위해 사람을 죽인다거나 하는 장면은 드라마의 극적인 전개를 위해 넣은 상당히 극단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SKY캐슬’이 처음 방영한 작년 11월 23일, 나는 한창 입시를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다. 학교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을 찾아다니며 합격 가능성을 단 0.1%라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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