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독후감 (비판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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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라는 제목은 제목부터 개츠비라는 사람이 위대하다고 말하고 있다. 과연 개츠비가 어떤 사람이기에 ‘위대한’이라는 칭호를 붙여주었을까? 사실 이 질문은 이 책을 읽기 전에도, 그리고 읽은 후에도 계속 생각해보게 되는 질문이다. 인류에 도움이 되는 위대한 일을 했기 때문에 위대해진 것인가 하는 전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책을 펼쳤지만, 상처받기 쉬웠던 여린 ‘릭’이라는 화자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이와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소설 속에서는 개츠비라는 인물은 더없이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고 이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불법적인 일로 부를 축적한 것, 더없이 사치스러운 삶을 살고 남의 부인을 탐하는 것 등의 행위를 포함하면 사실 그는 ‘위대한’ 이라는 수식어 보다는 ‘최악의’ 개츠비가 맞지 않나 싶을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책의 제목은 ‘위대한’ 개츠비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더없이 인간적이고 감정적인 관점이 그에게 위대하다는 수식어를 붙여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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