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서의 신학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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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의 첫 번째 특징은 족보이다. 마태복음은 시작부터 지루한 족보를 보여주는 인상을 준다. 마태복음 읽기를 다 마쳤을 때 그 계보는 바로 오늘의 나와 깊이 관련이 있는 계보이며, 천국이 나에게 실현되었고, 나와 항상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의 현존을 유능한 스승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마태복음의 중요한 특징은 예수님의 족보와 더불어 그 내용의 전개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마태복음의 족보는 처음 시작부터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고 그 범위를 명확하게 전제함에도 불구하고 족보 속에 이방인들을 포함한다. 특히 이 이방인들은 구약성경에서 정통성을 갖기에는 다소 어색해 보이는 형통의 여성들이다. 또한 마태복음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라는 소개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누가 누구를 낳고’라는 흐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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