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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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영화로 개봉되었다는 뻔한 이유여서였다. 옹주란 단어도 익숙지 않은 단어여서 사전을 찾아보고 나서야 알게 될 정도로 무언가 낯선 제목의 책. 나라를 빼앗겼던 비극적인 아픔이 있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책으로, 해피엔딩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읽어나갔다.
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을 분명히 표현하는 기개 있고 당찬 아이였다. 어리광을 부리고 재롱을 부릴 나이부터 일본식 교육을 받으면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커나갔다. 고종이 승하한 뒤 무너지는 듯했으나, 일본에서 반강제적으로 생활하게 되었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버티는 모습이 영 시대를 잘못 타고난 장군감이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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