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속의삶과세계 A+] 박완서의 <부처님근처>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21.08.25
- 최종 저작일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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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속의 삶과 세계 A+ 레포트>
‘죽음을 삼키고’ 살아간다는 것은
-박완서의 「부처님 근처」에 나타난 모녀의 서사와 현실 인식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모녀를 옭아매는 죽음의 망령
2. 이데올로기의 시대에 머무른 사람들과 물질의 시대
3. 말하지 말라
Ⅲ. 결론
본문내용
1973년 작 「부처님 근처」 역시 전쟁과 이데올로기가 남긴 상처에 사로잡혀 그것을 극복하고자하는 모녀의 서사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두 모녀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데올로기로 인해 희생된 아버지와 아들의 ‘죽음을 삼키고’ 살아가며 자신들이 삼킨 죽음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모녀는 그것을 치유하고 그것들에게서 자유로워지고자 일생을 발버둥 친다. 모녀는 그 방법에 있어서 상이한 모습을 보이지만, 같은 기억을 공유한 두 사람은 끊임없이 서로에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종착점에 다다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의 죽음에 대한 두 모녀의 인식은 두 사람의 내면을 넘어서 소설 속의 사회상을 비판하는 데까지 확장된다. 이제부터 소설에 나타난 이 일련의 과정들을 정리해보고, 그것으로 우리 시대를 들여다보려 한다.
<중 략>
Ⅲ.결론
소설 「부처님 근처」는 이데올로기로 인해 희생된 이들의 잔상과 전쟁의 상처가 살아남은 이들의 삶에 얼마나 오랜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두 모녀라는 여성들을 내세워 과거가 남긴 아픔을 극복하려는 과정을 여성들의 개인적인 서사로 나타내 더욱 섬세하게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박완서의 소설은 비단 전쟁 자체만의 문제와 비극을 다루지 않는다는 데에서 의의가 있다. 전쟁을 겪었지만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음으로서 일종의 주변인이 되는 여성을 통해, 또 살아남은 사람을 통해 전후의 문제와 비극을 전달한다. 또한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난 후에 그 문제를 기억·회상하는 방식으로써 당시에 대한 문제의식과 동시에 현재에 대한 문제의식까지 그 시선을 확장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박완서는 우리에게 단순히 그들의 비극을 보는데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우리가 현실에서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한다.
참고 자료
권명아, 「박완서 문학 연구」,『작가세계』,1994
이선미, 「세계화와 탈냉전에 대응하는 소설의 형식: 기억으로 발언하기」,2004
네이버 카페 <정강욱의 언어와 논술>, 「부처님 근처」게시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