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의 세계사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21.09.06
- 최종 저작일
- 2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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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 서양사재조명 A+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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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대의 전쟁 무구 생산은, 직인 자체보다 금속 공급원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었다. 무기는 군량과 달리, 망실되지 않는 한 지속적인 대량 공급이 필요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전쟁 수행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오히려 군량과 말을 먹일 여물이었고, 이를 충당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현지조달이었다. 땅과 그곳 주민이 입은 막심한 피해는 회복에 긴 시간을 소요했다. 이후 크세르크세스의 그리스 침공에서 알 수 있듯, 규칙적인 징발로 물자를 비축하는 시스템이 갖추어 지면서 약탈 없이도 군대는 보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서아시아를 시작으로 다른 고대제국에서도 같은 변화가 나타났다. 가까이에서라면 제왕이 군대의 도움으로 대규모 집단행동을 명령하고 시행할 수 있었지만, 원격지와의 불가피한 교역에서는 상대를 대등하게 대하는 외교와 교역의 방법을 배워야 했다. 필요한 물자를 충분히 공급하는 방법으로 교역은 약탈보다 훨씬 신뢰할 만했다. 고대의 국가에서, 제왕은 징세행정의 편의를 위해 일정 기간 수도에 머무르는 편이 효율적이었는데, 이는 영역 확장에 근본적인 장애 요소가 되었다. 원정의 거리가 멀어 지면 우세한 무력을 유지하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 중 략 >
과거의 발명은 개인의 작업이었지만, 이젠 기업이 구매보장을 받고 요구 제원을 맞출 계획 아래 무기를 발명하고 있었다. 관제 기술개발이라는 새로운 체제에서 구축함과 속사포가 등장했고, 함선의 속도와 포격 정확성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기술의 발전과 군의 새로운 요구사항들은, 기업이 원가를 계산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만약 주문이 계속되지 않는다면 재정은 위기에 빠지기 일쑤였다. 따라서 무기제조업체들이 서로 합병해 대기업을 만들어 위험을 분산하는 모습이 나타났고, 이렇게 나타난 거대기업들은 해외 시장을 분할했다. 해외 판매에서 무기를 누구에게 팔아도 괜찮은가, 즉 국가의 이익과 기업의 이익 가운데 무엇이 우선시 되는가의 문제가 첨예하게 대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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