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를 쏘다 Shooting an Elephant
- 최초 등록일
- 2021.10.13
- 최종 저작일
- 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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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지 오웰의 Shooting an Elephant를 "코끼리를 쏘다"라는 제목으로 번역했습니다. 번역서, 원서, 영한 대역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어떤 상황에 맞딱뜨렸을까요?
이 사람은 코끼리를 쏘았을까요? 이 사람의 고뇌는 무엇이었을까요?
확인해 보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버마 하부의 물메인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았다. 내 인생에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유일한 시간이었다. 나는 마을의 세관 경찰관이었고 목적도 없이 사소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반유럽적인 감정에 매우 쓰라렸다. 아무도 폭동을 일으킬 배짱은 없었지만, 만약 한 유럽 여성이 시장을 혼자 다닌다면, 누군가가 그녀의 드레스 위에 베텔 주스를 뱉을 것이다. 경찰관으로서 나는 명백한 타깃이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안전해 보일 때마다, 해코지를 당했다. 민첩한 버마인이 축구장에서 나를 넘어뜨리고 다른 버마인 심판이 외면하자 관중들은 어마 무시한 비웃음을 보냈다. 그런 일이 두 번 이상 일어났다. 결국 사방에서 나를 만난 젊은이들의 비웃는 듯한 누런 얼굴들, 내가 안전한 거리에 있을 때 모욕감이 나를 뒤쫓아왔고, 내 신경을 심하게 건드렸다. 젊은 불교 승려들은 최악이었다. 그 마을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었고 길모퉁이에 서서 유럽인들을 조롱하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는 것 같았다.
이 모든 것이 당혹스럽고 속상했다. 그 당시에 나는 이미 제국주의가 나쁜 것이라고 마음을 굳혔고, 일을 빨리 접고 그 일에서 벗어날수록 더 좋다고 생각했다. 이론적으로는 물론 비밀리에 나는 버마인을 옹호했고 그들의 억압자인 영국인에 반대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관해서는 분명히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몹시 싫어했다. 그런 직업에서 당신은 가까운 곳에서 제국의 더러운 일 을 본다. 악취가 진동하는 감옥에 웅크리고 있는 불쌍한 죄수들, 장기수들의 희끄무레하고 겁에 질린 얼굴들, 대나무로 물든 사람들의 상처투성이 엉덩이들, 이 모든 것들이 나를 견딜 수 없는 죄책감으로 짓눌렀다. 그러나 나는 아무 전망도 가질 수 없었다. 나는 젊고 교육 수준이 낮았고, 동양에 있는 모든 영국인에게 부과되는 완전한 침묵 속에서 문제를 해결해내야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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