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 고문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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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고문에 얽힌 아픈 현대사가 있다. 과거 군부 독재 시절 수없이 많은 무고한 사람들, 민주화 운동가들에 고문에 의해 고통을 겪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아픈 역사 때문에 고문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편이며, 고문은 국가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악독한 범죄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 보면 결국 국가라는 집단 공동체와 고문은 떼놓을 수가 없다. 당장 개인의 권리와 주관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또 인권에 민감한 미국을 보자. 미국의 경우 자국에 테러를 가한 세력을 찾기 위해, 다시 발생할 수 있는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자들에게 숱한 고문을 가했고 굳이 이를 숨기려고 하지도 않았다. 모든 국가는 미국과 같이 언제, 어디서든 공격을 당할 수가 있고 북한이라는 특수한 정권이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고문은 이렇게 국가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무고한 국민들을 다수 해칠 수 있는 세력에 대해서 필요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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