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시선>, 정현종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시집 해석&감상문 리포트
- 최초 등록일
- 2021.11.22
- 최종 저작일
-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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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춘수 <시선>, 정현종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시집 해석&감상문 리포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김춘수 <시선>
1) 가을 저녁의 시
2) 나의 하나님
3) 못
4) 센티멘틀 자니
2. 정현종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1) 어떤 평화
2) 두루 불쌍하지요
3) 자 [尺]
4)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3. 종합 감상문
본문내용
한번 태어나서 한번 죽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정해진 일. 돌이킬 수 없이 부여받은 생명과 사명, 지나칠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우리의 인생을 탄식하기도 하고 필연에 체념하듯 흘러가야만 하는 생명을 가진 모든 이를 애도하는 시다. 죽어 가는 누군가에게는 지난 세상의 고됨을 시원섭섭하게 회상하게 하고 아직 정정한 육체를 가진 이들에게는
삶의 마감을 미리 들여다보게 하여 삶의 여정을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것인가에 관해 물음을 준다.
늙은이나 젊은이나 이처럼 모두가 죽어가는 중인데 삶에서 우리의 욕심대로 무언가를 더 이뤄내야 할 것이 있을까.
있겠다. 청춘은 자신의 앞날을 개척, 마련해야 하고 노년도 청춘처럼 살아야 하는 게 인생일 테니.
어떠한 생명이든 무언가 하나는 애 터지게 부르면서 살아가야 할 테다.
시인은 생명이 끝나가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은 듯하다. 비길 수 없이 정해진 목숨대로 이젠 정말 세상을 뒤로하고 떠나야 하는 누군가를 위해 부르는 시이기도 하지만 그런 단순한 종말의 의미로만 해석하기에 이 시에 쓰인 문장은 너무나 물같이 수월하게 흐르면서 인생을 걸어가는 길이 아름답다 할 만큼 고스란한 삶의 내용으로 쓰여 있다.
물이란 관념이 상징적이긴 하지만 어떤 사회적 이념은 느껴지지 않고 그저 가을 하늘 아래, 생명이 생명을 바라보며 마음에서부터 떠올린 생각들이 쓰여 있는데 표현되어 있다고 할 수 없을 만치 물 흐르듯 쓰여 있다.
‘물같이 흘러간 나날 속에서’와 ‘어디로 물같이 흘러가 버리는가 부다’ 하는 시의 마지막 구절에서 시인은
우리의 생명은 굳어져 있지 않고 죽어가는 그 순간까지도 자연의 순리에 우리의 것들을 맡기라고 이야기한다.
어떠한 의미를 우리 인생에 부여해야 한다면 ‘물’이라는 거 하나로 충분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