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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 중 <어느 푸른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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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록일
2021.11.30
최종 저작일
2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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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형도 시인의 시집 『입 속의 검은 잎』 중 「어느 푸른 저녁」에 관한 리폿 입니다. 시 전문과 감상을 썼습니다. 기형도 시인의 시를 사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기형도 연보
2. 어느 푸른 저녁

본문내용

그런 날이 있다. 내가 꼭 나 자신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히는 날. 그런 날은 가끔 오는데 물론 그런 날이 올 것 같은 예감은 그보다 일찍 온다. 이를테면 온종일 하릴없이 거리를 쏘다녔을 때 이제는 더는 못 걷겠으니 슬슬 집에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물론, 그 때 해는 이미 기울었고 슬슬 내려오는 땅거미가 내 주변을 온통 감싸고 있다. 그럴 때 나는 내가 한 인간이라기 보다는,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일상적인 존재라기보다는 어떤 생명의 기척이나 어떤 흐름이나 어떤 징조로 느껴지는 것이다. 때 되면 밥을 먹고 잠을 자고 깨어나면 또 하루를 시작하는 평범한 내가 아니라 그런 일상적인 일을 매일 하면서 그 일에 매몰되지 않고 오래 버틴 결과 어떤 특별한 하루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어떤 생각도 없이 온종일 거리를 걷다가 보면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내 몸을 쓰면서 거리를 걸어가는 어떤 징조이거나 어떤 신호이거나 어떤 예감이거나 어떤 습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비일상적인 느낌을 알기위해 그토록 오랫동안 일상적인 생활을 견뎌왔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런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나 자신은 내가 잘 알고 있지만, 문득 갑자기 내 안에서 내가 모르던 아주 오래된 내가 튀어나오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렇게 튀어나온 나는 내가 아는 내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스스로도 낯설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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