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분석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을 통해 본 우리 사회 현실_우리 사회는 80년대 대비 지역주의, 인권, 민주주의가 얼마나 발전했는가
- 최초 등록일
- 2021.12.01
- 최종 저작일
- 2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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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심층 분석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을 통해 본 우리 사회 현실_우리 사회는 80년대 대비 지역주의, 인권, 민주주의가 얼마나 발전했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전두환은 떠났지만…
2. 과연 지역주의는 사라졌는가
3. 아직도 사회에 만연해 있는 군대문화와 인권침해
4. 민주주의는 제대로 정착되고 있는가 : 혐오사회의 도래
5.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필요
본문내용
1. 전두환은 떠났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9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2년 전에만 해도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던 전 씨는 지병이 갑작스레 악화하면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군사 쿠데타를 함께 일으켰던 동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같은 길을 떠난 셈이다.
전두환 씨는 우리 현대사에 가장 큰 오점을 남긴 인물로 기록될 것이다.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하나회라는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조직을 만들었고, 이 사조직을 통해 군사 쿤데타를 두 차례나 일으키며 정권을 잡았다.
특히 광주에서 저지른 5.18은 군이 행한 가장 잔혹한 범죄행위이자 군사반란이었다. 체육관 선거라 불리는 간선제 방식으로 두 차례 대통령에 선출돼 재임한 기간에는 삼청교육대를 비롯한 인권탄압이 자행됐고, 수많은 간첩조작 사건으로 죄 없는 민간인과 대학생들이 투옥되고 인생을 잃었다. 언론통폐합이라는 폭압적인 조치도 그의 재임 당시 이뤄졌다.
3저 호황이라는 유례없는 상황을 맞아 경제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지만, 특정 재벌들에게 특혜를 몰아주는 대가로 천문학적인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특별수사본부가 밝혀낸 금액만 9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규모다.
불법자금 환수에 나서자 여기저기 자금을 은닉한 전 씨는 통장에는 29만 원 뿐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숨지기 전까지 스스로 불법 자금을 내놓지 않았다.
간선제 선출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평생 동지인 노태우 씨를 대통령에 앉힌 뒤 이른바 상왕처럼 군림하기를 기대했지만, 들불처럼 번진 6월 항쟁으로 결국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받아들였다.
분열된 3김 덕분에 노태우 씨가 당선되기는 했지만, 이미 정권에 부담이 돼버린 전 씨는 백담사에 유폐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이후 김영삼 정부 들어 결국 재판정에선 함께 선 전 씨와 노 씨는 군사반란 혐의로 사형이 확정됐지만 섣부른 사면조치로 불과 2년도 안 되는 수감생활을 마치고 자유인으로 버젓이 삶을 이어간다.
참고 자료
헤이트 ㅣ 최인철 등 공저 ㅣ 마로니에북스 출판사
감정 민주화 ㅣ 이경원 저 ㅣ 한울 출판사
전두환에 덧씌워진 세가지 이미지와 진실 ㅣ 펜앤드마이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