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검, 스푸트니크 쇼크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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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10월 4일,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의 발사에 성공했다.
이는 2차 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극에 달해 있는 시기이다.
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국가들은 소련을 미국에 대항할 만한 위협적인 존재로 느끼고 있지는 않았다. 소련이 세계대전 내내 나치를 주로 상대했지만, 미국이나 영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버티기 어려웠다고 여겼던 것이다. 당시 미국은 장거리 미사일과 같은 무기체계와 과학기술 전반에 걸쳐서 당연히 자신들이 앞서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과 소련이 서로 미사일 전쟁을 벌이던 와중, 놀랍게도 미국이 아닌 소련이 먼저 인공위성을 발사하였다. 심지어 유인 우주선까지 발사해 지구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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