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어른으로 산다는 것 - 김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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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사회에 뛰어들어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 할 줄 아는 것이 늘어가면서 어른들이 답답하다고 자주 느끼게 되었다. 아마도 그들이 나보다 더 많은 인생과 경험을 쌓으며 차곡차곡 완전한 인간일 것이라고 단순히 기대하고 예상했던 것 같다. 그런 자만과 치기 어린 시기를 일 년, 이년 보내면서 어느덧 서른 중반이 되었다. 자연스럽게 경력과 경험이 쌓였지만 더 이상 사회에서 젊은 축에 들지 않았다. 최근 들어서 나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내가 답답한 존재이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과연 그들에게 나는 어른일까? 그들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른, 상사, 친구들에게도 나는 내가 생각했던 그런 어른일까? 다행히 이 시기에 김혜남 작가의 작품들을 읽기 시작하면서 여러모로 많은 위로를 받았는데 그중에서 특히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어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되었다. 여러 에피소드 들 중에 몇 가지를 꼽아 책 내용을 정리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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