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라이허마허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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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D. E. 슐라이어마허(Friedrich Daniel Ernst Schleiermacher, 1768-1834)의 신학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에는 신학의 부가적 요소였던 인간의 경험을 신학의 중심 주제로 다루었다는 것이다. 이는 고전주의와 계몽주의를 비판하며 감정에 대한 강조와 균형을 강조하였던 낭만주의(18세기말에서 19세기 중엽까지)의 영향이다. 슐라이어마허는 한편으로, 임마누엘 칸트의 인식론에 기반한 이신론을 극복하기 위해 기독교가 감정, 곧 ‘자의식’의 문제라고 주장하였고, 다른 한편으로 경건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예수의 자의식의 기반으로서 예수의 신-의식을 강조하였다.

1) 『종교론: 종교를 멸시하는 교양인을 위한 강연』(Über die Religion. Reden an die Gebildeten unter ihren Verächtern, 1799): 슐라이어마허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종교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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