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y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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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기가 아주 푹신푹신해.' 늙은 우디필드가 새된 소리로 말했다. 아기가 유모차에서 내다보는 것처럼 친구인 사장 책상 옆에 놓인 커다란 녹색 가죽 안락의자에서 밖을 내다보았다. 이제 할 말을 다 했고 나갈 시간이었다.
그런데 그는 가고 싶지 않았다. 그가 은퇴하고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아내와 딸들은 화요일을 제외하고 일주일 내내 그를 집에 가두었다. 화요일에만 그는 옷을 입고 머리를 빗고, 하루 동안 도시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받았다.
그가 도시에서 한 일을 아내와 딸들은 상상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친구들한테 민폐를 끼쳤겠죠. 글쎄요, 아마도요. 그래도 역시, 나무가 마지막 잎사귀를 붙잡고 늘어지듯이 우리는 항상 마지막 쾌락에 매달린다. 그리하여, 늙은 우디필드는 앉아 시가를 피우면서 거의 탐욕스럽게 사장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사무실 의자에 앉아 이리저리 바퀴를 굴리고 있는 그는 통통하고, 혈색이 좋고, 우드필드보다 5 살이나 나이가 많았지만, 여전히 건장하고, 아직도 자기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를 만난 것은 좋은 일이었다.
애석한 듯, 감탄하면서, 늙은 목소리는 '내 말대로 여기가 딱이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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