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총, 균, 쇠 (재러드 다이아몬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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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도서관 10년간 대출순위 1위’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 책은 저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뉴기니인 친구인 얄리가 던진 사소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시작한다. 그 질문은 바로 “당신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발전된 화물들을 뉴기니까지 가져올 수 있었는데 어째서 우리들은 그런 발전된 화물을 만들지 못한겁니까?”이다. 한 줄의 질문이었지만, 우리가 많은 다큐나 프로그램에서 또는 서적에서 접할 수 있듯이 현대문명사회는 북반구, 그중에서도 서구사회 위주로 발전해왔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배, 항공기 등 교통수단부터 의약품, 의료기술등 사람을 살리는 수단부터,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현대 무기까지. 저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여러 요인들을 살펴보며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천천히 찾아간다. 현재 선진국을 이루고 있는 유럽, 즉 백인이 뉴기니의 미개한 민족보다 발전한 이유는 오랫동안 서구의 일부 학계에서 유전적, 인종적인 차별이라고 주장하며 인종차별의 근거로 가져다 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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