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베켓 고도를 기다리며 비평

소개글

사무엘 베켓 <<고도를 기다리며>> 비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부조리란 우리의 놀람과 세계의 침묵, 그 양자의 관계다. 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해 까뮈의 시지프는 애써 끌어올린 바위가 굴러 내려간 골짜기로 ‘기꺼이’ 다시 내려가며, 베케트의 블라드미르와 에스트라곤은 고도를 기다린다. 누군가는 부조리가 죽음과 같이 끝이 나도록 자살을 선택할 것이고 누군가는 자기기만적으로 희망에 의지할 것이다. 또 다른 누군가는 쿨하게 ‘희망을 갖지 않는 법을 배우’며 ‘버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욕망과 실망만 안겨주는 세상과의 이 ‘절연’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것은 베케트를 읽음으로써, 고도에 대한 사유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열쇠는 ‘고도란 무엇인가’ 가 아니라 ‘고도가 무엇을 생성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을 던지는 것이다.
베케트는 고도가 누구이며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물음에 ‘내가 그것을 알았더라면 작품에 썼을 것’이라고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