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토론-망국의 황제 '고종'?
- 최초 등록일
- 2022.06.01
- 최종 저작일
- 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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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까지
2. 흥선 대원군의 쇄국정책과 명성황후, 그 사이에 껴있던 고종
3. 외부 세력의 힘을 빌려 나라를 정비하고자 한 고종
3-1 갑신정변
3-2 : 동학란(1894)
4. 아관파천
5. 대한제국 수립
6. 독립협회
7. 고종의 정치에 대하여
8. 고종의 퇴위와 경술국치
9. ‘고종’에 대한 총평
본문내용
‘고종’, 이 단어에는 수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 망국을 이끈 황제, 무능한 황제 등 고종에 대한 평가는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편이다. 그러나 역사 인물의 평가에 있어서는 언제나 그렇듯, 고종의 능력을 다시 봐라봐야 한다는 의견이 90년대 이후 많아지는 추세이다. 시기를 잘못 타고난 비운의 황제이며 사실은 진취적인 정책으로 나라를 일으켜 세 우려 했다는 것이다. 물론 ‘고종’이라는 인물은 단순히 무능력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고종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원래 알고 있던 고종에 대한 이미지와 너무 달라 오히려 놀랄 정도였다. 하지만 결국 발표자는 고종을 최종적으로 ‘비운의 군주였지만 당시를 극복해낼 정도의 능력은 없었던 황제’라고 표현하고 싶다. 경술국치가 다가오고, 하루하루가 격변하던 시대의 중심에 있던 ‘고종’은 과연 어떤 사람이었는가?
1.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까지
고종은 1852년 7월 25일 정선방(貞善坊)에서 출생하였다. 1863년 12월 철종이 33세의 나이 로 후사 없이 사망하자, 대왕대비 조씨(신정왕후)는 흥선군 이하응(李昰應)과 여흥부대부인의 둘째 아들인 명복(命福)을 다음 왕으로 결정했다. 철종 승하 후, 5일 만에 어린 명복, 즉 고종 이 창덕궁 인정전에서 조선의 제 26대 왕으로 즉위한다. 혈통으로만 보면 왕의 직계가 아니기 때문에 왕위에 오르게 힘든 위치였지만 대왕대비 조씨가 지지해줬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당 시 친정인 풍양 조씨를 중심 권력으로 밀어주던 대왕대비 조씨와 외척 안동 김씨를 무너뜨릴 기회만 노리고 있던 대원군의 정치적 입장이 맞은 부분도 함께 작용했다. 그러나 당시 고종은 12살이었기에 정국을 운영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린나이였다. 그리하여 이후 10년간 우리 모두 가 잘 알고 있는 대원군의 강력한 섭정을 통해 나라가 운영되었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조대비 가 수렴 청정했지만 실권은 흥선 대원군이 장악하고 있었다.
참고 자료
『高宗實錄』(고종 실록)
류대영, ‘기독교와 선교사에 대한 고종의 태도와 정책, 1882~1905’, 한국기독교와 역사 13, 2000
장영숙, 대한 제국기 고종의 정치사상 연구, 한국 근현대사 연구 제51집, 2009
황인희, 「대한제국 실록」, 유아이북스, 2018
하원호, ‘망국의 리더쉽, 고종의 리더쉽’, 내일을 여는 역사 58,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