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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 머리말
사람들은 보통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쉽게 답하지 못한다. 심지어는 거북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고, ‘역사’라는 학문은 역시 지루하고 어렵기 만한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시선을 조금 틀어보면, 이 질문은 사실 가장 간단한 질문일 수 있다. 개개인이 생각하는 ‘역사’에 대한 정의는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오히려 쉬운 질문이 아닐까? 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단순히 답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관계있는 모든 것들을 다루며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역사는 사회, 진보, 과학, 도덕 등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책을 깊이 파헤치면서 사람들에게 ‘역사’는 우리의 모든 것과 연결되면서 언제나 함께해온 ‘친구’같은 존재임을 깨닫게 하고 싶다. 글을 읽은 후 사람들이 역사를 더 친근하게 생각하고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1. 머리말
2. 역사가 가지는 관계성
1)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
2)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3) 역사에서의 인과 관계
3. 역사의 진보
4. 총평
본문내용
2-3) 역사에서의 인과 관계
저자는 인과관계를 통해 역사를 설명하고자 할 때 사람들이 그 설명이 합리적인가를 따지는
기준은 일정한 목적에 기여한 정도라고 말한다. 결국 과거사실이 역사가에 의해 최종적으로
선별되기 위한 관문은 역사가가 생각한 목적에 부합해야 하는 것이다. 극단적인 예시일 수 있
지만 일부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 역사를 보고 일본의 의도는 대한민국의 근대
화를 위함이었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일본의 간섭을 정당화하기 위한 목적에 기여하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는 과거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지만 그 전통을 미래에 전달하기도 한다. 역사가가 과거
에만 집착하지 않도록 해줄 수 있는 저자의 중요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역사가는 과거의 해
석, 과거로부터의 교훈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디로’, 즉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
는 더 폭넓은 관점을 지닐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에드워드 카, 『역사란 무엇인가?』, 까치, 2015, pp. 1-258.
강성호, 「한국 중학교 세계사교육과 서구중심주의 -2015년 교육과정 역사교과서를 중심으로-」, 『역사학
연구』72, 호남사학회, pp.369-390.
전병철, 「객관적 역사인식의 논리와 한국 근현대사 교육에의 적용」, 충북대학교 대학원 학위논문(박사),
2010, pp. 1-218.
조희원, 지구시민사회의 등장과 정치리더십의 변화 모색 : 관계중심적 정치리더십을 중심으로, 大韓政
治學會報(Kore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 대한정치학회, 2006, pp. 245-266.
「전두환·노태우의 죽음, 그리고 “역사란 무엇인가?”」, The Asian, 2021.11.26.,
http://kor.theasian.asia/archives/303108, 접속 날짜 : 202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