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보캅(2014) -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관한 고찰. 바이센테니얼맨, 은하철도999, 공각기동대를 함께 보고
- 최초 등록일
- 2022.06.10
- 최종 저작일
-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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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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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러 SF영화의 숫한 예고편들이 그렇듯 가장 자극적이고 비싼CG가 들어간 장면들로만 구성하여 이목을 끌도록 만들어진 예고편을 보고 왠지 그런 액션보다는 로보캅1(1987)에서 보여줬던 인간적인 고뇌가 좀 더 중점적으로 다뤄지길 기대했다. 원래 예고편이 가장 재밌다고들 하지 않는가? 영화의 액션은 예고편에 나온것이 전부였지만, 난 왠지 실망스럽지 않았다. 로보캅은 예고편에서 보여주던 단순한 액션놀음 보다 기계화된 인간의 정체성 고민에 초점을 맞췄다.
오락성을 기반으로 한 상업영화답게 ED-209등의 로봇을 구경하는 것은 관객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옴니코프의 로봇들이 등장하는 초반부에서, 로봇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상상해오던 로보토피아는 산산조각이 난다. 경찰대신 치안을 담당하는 이 로봇들은 이전 영화들에서 로봇들이 보여줬던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을 무시한다.
로봇 3원칙
1.로봇은 인간을 보호한다.(공격하지 않는다)
2.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한다. (1번째 법칙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3.로봇은 자신을 보호한다. (1,2번째 법칙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옴니코프의 로봇들은 눈에서 새빨간 레이저를 뿜어대며 그 누구보다 무서운 외관으로 '위험하지 않습니다.'를 말한다. 그리고 위협을 가하는 테러리스트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칼든 아이에게 사격을 가한다. 로봇이 로봇의 범위를 넘어 인간의 행동 범위를 침범하게 된 것이다. 인간의 피조물이 인간을 공격하는 것은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행해지던 것이다. 고대의 무기, 혹은 현대의 총, 탱크, 미사일 등 이것들은 인간에 의해 인간을 공격하는 데에 쓰이고 그것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을 공격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것이 아닌 로봇이 '스스로' 인간을 공격할 수 있게 되었을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로봇 3원칙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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