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식탁(장대익) 독후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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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챕터 별로 각각의 주제를 갖고 여러 학자들끼리 짧게 토론하는 장면을 싣고 있다. 다윈의 식탁이라는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책 전체가 진화론의 개념적인 설명을 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 토론 현장에 간 것과 같은 현실적이고 생생한 대사들로 전개되어 읽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여러 주제들 중에서도 ‘유전’을 중심으로 얽힌 다양한 소재들에 대해 격렬하게 토론하는 부분이 제일 인상 깊었다. 하루는 이기적인 유전자로 시작하여 이타적인 행동을 유전의 진화로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 찬반 토론이 이루어졌다. 도킨스 팀은 집단을 위하여 개인들이 희생하는 방식으로 도덕성이 진화했으며 집단의 이득을 위한 행동이라고 알려진 것들은 사실 개체에게 더 큰 이득을 주기 때문에 진화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굴드 팀은 나그네 쥐들의 집단 자살 행위를 예시로 들어 자연선택은 유전자의 수준에서 작용하며 동물의 협동행동은 유전자가 자신의 복사본을 더 많이 퍼뜨리기 위한 전략으로서 진화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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