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옳은가, SNS 속 무제한 자유는 옳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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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용인되는 것과 용인되지 않는 것을 가르는 기준이 존재하고 기술은 그 기준의 위치를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촉매제 혹은 지렛대가 된다. 우리가 맘속 깊이 갖는 믿음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기술이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바뀌는 시대에 윤리도 기하급수적으로 바뀌었다. -SNS 속 무제한 자유는 옳은가-는 전자 기록이 문신처럼 우리를 따라다니고 또 남자와 여자가 연애할 때의 모습, 성적 윤리도 기술과 전자 문신으로 드러나면 옳다고 여긴 일이 그르다는 결과로 치부될 수도 있을 것이다. 윤리적 경계선과 판단이 구속받으면 부끄러워지기도 하겠지만 미래는 그런 연애와 성적인 일을 수용할는지 비판할는지 알 수 없다. 남녀의 관계조차도 윤리적 행동과 비윤리적 행동을 가르면 삭막하고 불유쾌할 것 같다. 급격히 발전하는 기술은 이처럼 우리 삶을 투명하게 드러내고 윤리적 행동과 비윤리적 행동을 가르는 기준에 대한 우리의 발상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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