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레이첼카슨의 <침묵의 봄>_우리는 자연과 어떻게 관계맺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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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침묵의 봄』(레이첼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에코리브르)은 60년 전 미국에서 쓰여졌다. 당시 무분별하게 사용되었던 살충제, 제초제들이 자연생태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자연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사용한 화학약품들의 결과가 얼마나 수많은 생명들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경고하고 있다. 당시는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왔지만 저자의 연구와 저서, 활동으로 지금은 자연환경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책 속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염려하고 경고했던 자연을 눈앞의 필요에 따라 없애고 끌어 쓰고 하는 근시안적인 계산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기에 그녀가 폭로했던 당시의 행동들에 대한 제재만 처해졌을 뿐 근본적인 변화는 꾀하기 어려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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