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리 잭슨 <제비뽑기> 독후감

소개글

셜리 잭슨 <제비뽑기> 독후감-평범함의 폭력

목차

1. ‘터무니없고, 무시무시하며, 충격적인’ 소설
2. 일상과 폭력
3. 원초적 폭력과 무기력한 개인

본문내용

1. ‘터무니없고, 무시무시하며, 충격적인’ 소설
<제비뽑기> (“The Lottery”)는 미국 고딕 소설의 대표적인 작가인 셜리 잭슨(Shirley Jackson)은 단편이다. 이 작품에는 셜리 잭슨만의 확고한 스타일과 작품 세계가 드러난다. 이 단편이 1948년 6월 26일자 ‘뉴요커’ 에 실렸었을 때 잡지사에는 거의 한 달 동안 수백 통의 독자 편지가 쇄도했다. 대부분 “터무니없고, 무시무시하며, 충격적(outraged, gruesome, shocking)”이라는 반응과 함께 “완전히 무의미한(utterly pointless)” 작품이라는 반응들이었다. 당시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많은 독자들은 이 작품의 매력에 빠져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 작품의 주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이 작품을 둘러싼 많은 비평가들의 평은 인간의 속성 중 통제되지 않으며 관찰되지 않는 인간의 사악함을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이다.

2. 일상과 폭력
<제비뽑기>는 특정 인물이 겪는 사건이나 감정의 변화를 다루기보다는 공동체와 그 속의 구성원을 다루고 있다. 마을 전체 주민 300명이 연례행사로 벌여온 제비뽑기 날의 오전 반나절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년 제비뽑기의 날이 되면 집집마다 가장이 나서 제비를 뽑고, ‘당첨’된 집 식솔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전부 2차 제비뽑기를 한다.

참고 자료

셜리 잭슨, 「제비뽑기」, 『제비뽑기』 지음, 김시현 옮김, 엘릭시르, 2015.
장정윤, 「‘연민’의 감정 가르치기: 제비뽑기 와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영미문학교육』23/3)
Žižek, Slavoj. Violence. New York: Picador,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