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상상하지 않은 길' 아닌 '가지 않은 길' - <기본소득시대>를 읽고(독후감)

소개글

서울대학교 교양 '유토피아의 역사' 중간 과제인 도서 <기본소득시대> 독후감입니다. 기본소득 논의에 대한 단상과 기본소득론의 의의 등을 중심으로 독후감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요약은 전혀 포함하지 않고, 읽고 난 후의 소감만 포함돼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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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렇다면 드는 의문은 이것이다.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기본소득’도 이러한 복지국가로서 근대국가의 역할 확장의 연장선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그러기에는 기본소득론의 주장은 무언가 달라 보인다. 총생산에서 자연이 기여한 부분을 소유자가 독차지하는 것은 부당하니 자연을 인류의 공공자산으로 보자는 대목이 특히 그렇다. 기본소득론의 핵심 주장이기도 한 이 문장은, 마르크스가 이야기한 생산수단의 국유화 내지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렇다면 대체 기본소득론은 정체가 무엇이란 말인가?
(중략)
우리에게 기본소득이 왜 필요한지를 역설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것은,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있던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 우리가 바라는 삶이 무엇인지를 우리의 언어로 말하는 연습이기도 하다. 이러한 연습이 수없이 반복된다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점점 더 명확해질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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