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사회의 역기능- 정광모 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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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론>은 인구 포화 상태로 인해 72세가 되면 마론의 성으로 가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살아온 공과 선악에 따라 최후의 심판을 받고 그 처분에 따른다는 내용이다. 대기근이 발생하여 사회는 후퇴하고 인구는 급감하였으나 70세 이상 노인들의 생존율이 젊은 세대보다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노인들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정부가 겨울 노인 법을 보완한 대심판관 마론의 법을 통과시켜 온 국민이 72세가 되면 마론에게 심판을 받게 되었다. m, n, o는 각각 심판을 받게 된 노인들로, n은 심판에 부정적이고, o는 선한 삶을 자부하며, m은 살인 전과로 인해 체념했지만 사실 선택받기를 기대한다. 마론은 사람들의 모든 개인정보, 데이터를 수집하여 선행, 자선, 헌신 등 인간의 삶을 데이터화해서 평가하고 심판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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