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의 대중화 방안(충청북도 옥천 옻칠 장인 정해조 선생과 정은진 작가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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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조 선생과 정은진 작가는 공예와 미술, 전통과 현대를 뛰어넘는 창작활동을 지향한다. 정통성만을 중시하여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면 발전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부녀가 가진 자세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꼭 필요한 자세이다. 여전히 옻칠은 식기와 가구에만 쓰이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옻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옻칠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현대인들이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대중화’, 디자이너와 장인의 구분을 허무는 융합적 전략으로서의 ‘현대화’, 세계시장 개척을 위한 ‘국제화’의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아버지가 가진 기술과 딸이 가진 젊은 감각을 이용한다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들이 가진 기술과 정신을 알리기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서 크게 세 가지를 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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