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마커스의 <클루지>, 인간의 마음은 허점투성이다.
- 최초 등록일
- 2023.06.14
- 최종 저작일
-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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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는 자주 물건을 놓아둔 자리를 잊어버리기도 한다. 대게는 그저 그러려니 하고 지낸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인간에 내재한 것으로 불가피한 것으로 인간의 진화과정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종의 진화는 진화의 관성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어떤 방향으로든지 그때그때의 환경적 필요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런데 그렇게 진화한 결과가 오히려 사랑니처럼 불편을 초래하기도 하고 사고체계를 마비시키며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들을 살피고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를 설명한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의 마음들을 또 다른 시선으로 보도록 해 줌으로써 우리의 마음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준다. 본 독후감은 가독력을 높이기 위해 3행을 기준으로 행간을 띠워놓았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왜 나는 자주 깜빡거릴까?
나. 클루지
다. 클루지에 대처하기 위한 실천 전략
라. 진화의 관성
본문내용
나는 자주 무엇인가를 깜빡 잊어버리는가 하면 어제의 일에 대한 기억조차 헷갈릴 때가 있다. 그 동안은 그저 그게 내 나쁜 머리 탓인 줄만 알았다. 그렇다고 그 머리 탓을 부모 탓으로 돌리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 그러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지냈다.
그런데 이런 나의 행동이 결코 내 머리 탓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이 겪는 일이라고 한다. 즉 인간은 결코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말이다. 만약 완벽한 존재라면 우리의 기억이 헷갈릴 리가 없으며, 내가 하는 말은 언제나 명확할 것이다.
인간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지구상 거의 유일한 종이다. 그렇다고 그 계획이 늘 실천되고 최상의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는 실행도 전에 내팽개치기도 한다. 그것을 자칫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이런 상황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궁하면 통하는 법이다. 이런 내 궁금증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책이 바로 개리 마커스의 『클루지』이다. 클루지는 원래 심리학 용어는 아니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러니 내 궁금증을 풀어줄 입맛에 꼭 맞는 책인 셈이다. 클루지란 “어떤 문제에 대한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은(그러나 놀라울 만큼 효과적인) 해결책”을 뜻한다.
임시변통적인 해결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때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맥가이버’의 활약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뭐든 주변의 물건들을 사용해서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다. 그게 클루지다.
이 책은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 특성에 대해 이러한 클루지라는 개념을 통해 진화심리학적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진화심리학적 설명은 뇌가 진화했을 당시의 환경과 현대인이 살아가는 오늘날의 환경이 매우 다르다는 데서 출발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