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감상] 파리의 우울-보들레르
- 최초 등록일
- 2004.05.22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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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보들레르 시집 파리의 우울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특히 이 세상 밖이라면 어디라도에 대한 감상을 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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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생은 병원, 환자들은 저마다 침대를 바꾸고 싶은 욕망에 사로 잡혀져 있다. 어떤 사람은 같은 값이면 난로 앞에서 신음하기를 바라고, 또 어떤 사람은 창 옆에 가면 나으리라 생각한다.
나에겐 내가 지금 있지 않은 곳에 가면 언제나 행복할 것만 같아 보인다. 그리하여 이 이사의 문제는 내가 내 넋과 끊임없이 논의하는 문제의 하나이디.
[말해 보라, 내 넋이여, 식어 빠진 가엾은 넋이여, 리스본에 가서 살면 어떻겠느냐? 거기는 틀림없이 따뜻할 것이고, 너는 도마뱀처럼 다시 기운이 날것이다. 그 도시는 물가에 있었다. 도시는 대리석으로 세워졌고, 주민은 식물을 싫어하여 나무는 모조리 뽑아 버린다고 한다. 이거야말로 네 취미에 맞는 풍경이 아닌가! 이 풍경을 이루는 것은 햇빛과 광물, 그리고 그것을 비쳐주는 액체뿐이다!]
내 넋은 대답하지 않는다.
[너는 움직이는 걸 바라보면서 휴식하기를 그토록 좋아하니까, 저 복 받은 땅 폴란드에 가서 살지 않겠나? 네가 박물관에서 그 그림을 보고 자주 탄성하던 그 나라에 가면, 너도 아마 마음이 즐거우리라. 로테르담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는 돛대의 숲을 좋아하고, 집 아래 매놓은 배들을 좋아하는데?]
내 넋은 여전히 말이 없다.
[바다비아가 더욱 네 마음에 들지도 몰라? 더구나 거기에 가면 열대의 아름다움과 융합한 유럽의 정신을 발견할 거야.
한마디도 없다. ㅡ 내 넋은 죽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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