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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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의 삶과 건축


승효상(承孝相)은 1952년 10월 26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던 승효상은 서울대 건축과에 진학해 건축을 배웠고 그러다 1974년 한국 현대 건축에서 독보적 경지를 이룬 故 김수근이 운영하던 건축사무소인 <공간연구소>를 찾아 그의 건축인생을 시작한다. 5년 동안 김수근 문하에서 건축을 공부하다가 건축적인 또 다른 만남을 위해 80~82년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난다. 비엔나 공과대학에서 운명처럼 모더니스트 아돌프 로스를 만나게 됐고 이것이 그의 건축인생을 전환시킨 결정적 계기가 됐다. 19세기 건축가 아돌프 로스가 한없이 장식으로 치닫는 당시의 빈 건축 경향을 조롱하며 도심 한가운데 세운 무장식의 건축물인 로스하우스에서 승효상은 자신의 건축철학이 어디에서 출발해야 하는지를 깨달았던 것이다. 그는 여기서 ‘노출 콘크리트 기법’과 ‘빈자의 미학’이라는 자신만의 건축골격을 찾았고 노출 콘크리트 기법을 이용해 다양한 건축설계를 해왔다. 아돌프 로스에게서 건축하는 이유를, 루카치에게서 어떻게라는 방법론을 배웠다는 승효상은 그래서 건축가는 주어진 현실에 맞는 적합한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자신의 건축가로서의 운명을 설명한다.
그후 다시 김수근 선생의 공간으로 복귀하여 스태프의 역확을 하기5년째 김수근 선생이 타계를 하게된다..선생의 타계후 3여년..승효상은 장세양을 만나게되고 그시절 만들게된 작품이 마산성당(77년), 경동교회(80년), 눌원빌딩(89년), 성북동빌딩(90년), 학동수졸당(93년) 등이있다.
현재 한국건축가협회와 김수근 문화재단의 이사인 그는 한국 건축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4.3그룹의 일원이었으며 건축계의 개혁을 촉발한 건미준(건축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의 핵심 구성원이었고 새로운 건축교육을 모색하고자 건축가들이 설립한 서울건축학교의 운영위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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