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에게 전하는 20대 청년의 청춘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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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기성세대로 대표되는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들은 지금과는 매우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다. 그들이 20대였던 80년대에는 정치적으로는 매우 혼란한 상태였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영화 '1987'을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보러 갔었다. 나에게는 교과서에서 단 몇 줄의 글로 접했던 상황들이 그들에게는 현실이었다는 것이 놀라웠고, 동시에 존경감마저 들게 하였다. 민주주의가 정착된 현재를 만든 사람들은 80년대의 청춘들이었고 동시에 현재의 기성세대이다. 현재의 청춘들은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 세대들이 닦아온 길에서 분명히 혜택을 누렸으며, 한강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눈부신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 안에서 부정할 수 없는 혜택들을 누렸다. 그러나, 분명히 지금의 기성세대들이 겪은 대한민국은 현재의 대한민국과 다르다. 30여년전 20대 청춘들과 현재의 20대 청춘들은 분명, 자신의 앞날을 고민하고 치열하게 노력했던 점에서는 서로에게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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