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_소명과 진로 공부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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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은 “인생의 제일 된 목적이 무엇이뇨?”라는 질문으로 세례문답서를 시작했다. 그 대답은 “하나님의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일이다”이다. 사람으로 이 땅위에 존재하는 목적과 이유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기뻐하기 위해서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까? 교회에 나와서 찬송 부르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우고, 일상의 삶 속에서도 기도하며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통해서다. 그럼 신앙 생활할 때에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일까? 종일 학교와 학원에서 시험공부를 하는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하나님과 상관없이 지내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말에는 우리가 공부하는 것도 포함된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공부할 때,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 영광을 받으실까? 수능 만점 맞아서 텔레비전과 신문에 크게 우리 사진과 이름이 나오고, 인터뷰 과정 중에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 예라고 대답하기에는 무엇인가 불편하다. 만일 그것만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라면, 우리가 성적이 나쁘거나 시험에서 합격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잘 나가는 사람을 통해서만 영광을 받으실까요? 그렇지 않다.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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