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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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갈매기의꿈]이란 책을 처음 고르게 된건, 단순히 제목이 흥미를 끌었기 때문이다. 중학교 3학년때쯤 학교 도서관에서 읽었던 책을 이제와 다시 만나게 된건, 이상하리 만큼 기억속에 조나단의 비행 연습만 떠올랐기 때문이다. 분명히 무언가 더 있었을거 같은데, 150여 페이지의 책을 기억하면, 떠오르는건 고작 한두줄, 날개짓을 어찌하고, 속도가 어떻고 였다. 오랜 세월이 지나 이번에 다시 접한 갈매기의 꿈은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내가 어렸을 때 생각했던, 나의 꿈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포기하고 잊고 살았던 나의 꿈들이 떠올랐다.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들이 분명히 있을것 인데, 삶을 살아오며 그 꿈들조차 외면하며 살아오고 있었다.
갈매기의 꿈이라, 그것이 과연 어떤것일까? 맛있는 과자를 받아먹거나, 한가로이 해변에서 종종걸음으로 뛰어다니는 갈매기의 모습만이 떠올랐다. 우리가 다 아는 흔한 갈매기의 이야기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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