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최초 등록일
- 2004.06.27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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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모더니즘 수용의 반영
1) 의식의 흐름
2) 시점 선택의 실험성 - 1인칭 시점의 3인칭화
2. 박태원의 현실 인식
1) 인물
① 소외 의식
② `창‘타입의 인간형
2)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에 대한 연민.
3) 물신주의 비판과 구보의 갈등
3. 나오며...
본문내용
1. 모더니즘 수용의 반영
1930년대는 세계 대공황의 여파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본 독점 자본의 식민지 진출로, 파행적이기는 하지만 조선에 자본주의적 경제 구조의 정착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기 시작한 시기이다. 모더니즘은 근대자본주의의 발전에 따른 인간의 소외와 물상화 국가와 계급간의 갈등의 심화, 이데올로기의 인간 지배에 대한 부정 등으로부터 출발하며, 현실에 대한 부정 혹은 대립성을 리얼리즘과는 달리 보편적 역사의 총체성으로 형상화하지 않고, 과격한 실험기법으로 표출한다. 철저한 자기부정을 통한 전위적(아방가르드)이고 실험적인 표현양식에 주력한다. 정현숙, <박태원 연구의 현황과 과제>, 「박태원 소설 연구」(깊은 샘, 1995)
그런데 이것은 서구의 모더니즘이다.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은 자생적인 운동이 아니며, 당시 식민지 사회에 전개되고 있던 기형적 자본주의화의 정확한 문학적 반영이라 할 수 있다. 권성우, <1930넌대 한국모더니즘 소설 연구> (서울대 석사논문, 1989) => 김무숙,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연구>(동남어문논집, 1997.7))에서 재인용.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이 처했던 특수한 문학적 상황의 상관성하에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모더니즘은 전시대 문학에 대한 부정과 해체의 작업인데, 박태원이 부정하고자한 문학적 전통은 서구의 모더니즘에 비해 그리 견고하지 못했다. 김무숙,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연구>(동남어문논집, 1997.7)
근대문학도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박태원이 극복하고자 한 대상은 한국 문학의 보편적 전통이 아니라, 이데올로기 우위의 프로문학에 한정된 것이었다. 박태원의 기교, 형식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편내용주의의 목적문학을 전제로 한 것이다. 따라서 박태원의 모더니즘은 프로문학의 대타의식이라는 한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