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문화] 칠갑산자연휴양림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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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나에게 새로운 감정을 많이 느끼게 해 주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해 주었다. 평상시에 느끼지 못했던 자연 속에서의 행복감과 새로운 곳에서의 낯설음과 두근거림,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까지. 얻은 것이 많은 여행이었다.
일상에 지쳐있던 나는 이제 나의 피곤과 짜증을 자연속의 하룻밤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로 재충전해서 내 몸과 마음을 깨끗이 순화시켰고 활력을 얻었다. 이 곳을 찾았던 나의 목적을 달성했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자연에 대한 인상을 내 기억 속에 남기고 마음으로 느끼며 마음의 여유를 얻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성과가 있던 여행이었다.
여행은 사람을 성숙시킨다.
혼자일 기회가 많으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나 막내인 내가 가족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가족과 함께 왔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과 조카들과 함께 이런 곳을 많이 다녀야 겠다는 생각 등등 가족을 소중히 여기게 됐다. 자연 속에서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같이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비록 이번 여행은 가족 구성원 중에서 나 혼자만 왔지만 다음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이 하고 싶다. 주말에는 교회를 가야하니 방학 때를 노려야 겠다. 바다에서 수영복을 입고 더위를 피하는 것도 좋지만 산속에서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 밑에서 더위를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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