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론] 운영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0.27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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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머리말
2.줄거리
3.본론
4.맺음말
본문내용
「운영전」에서도 다른 고전과 같은 고전 특유의 표현 방식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고전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운영전」에서도 그러한 장면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자연을 표현하는 것에서는 고전소설들이 현대소설의 그것에 비해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뒤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생각할 때가 더 많았다. 이 작품에서 한 부분을 인용해 보자면 한 봄날 유영이 수성궁으로 떠나면서 그 날의 날씨가 좋음을 표현한 장면이다. '날씨가 화창하고 온 갖 꽃이 활짝 피어, 시냇가의 계곡의 물줄기는 잔잔하여 광릉 보경을 새로 닦아 펴놓은 듯이 아름답고, 꽃봉오리 사이 사이로 이리 저리 노나니는 아리따운 새들은 한껏 고운 맵시로 노래하거늘 마치 생황을 켜는듯하였다.'
또 다른 표현상의 특징으로는 '앞으로는 비록 하늘에 올라간다 하더라도 내가 따를 것이요, 비록 강으로부터 바다로 뛰어든다 해도 내가 좇을 것이니 조금도 염려하지 말라.' 또 '진사께서 보기를 다하시매 가슴이 미어터지는 듯하여 눈물이 떨어짐이 일천 줄이라.'등과 같은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작품 곳곳에서 과장하여 표현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앞에서 말했던 사실성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예술적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옛날의 이야기들을 예를 들면서 이야기하는 것이나 직유법을 많이 사용해서 말하는 것들은 현대소설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다. 이 점 또한 고전의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