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독서 감상문 / 시대적 배경, 줄거리, 감상평. 순수 창작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4.05.05
- 최종 저작일
- 2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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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계고전문학 하나하나 읽고 직접 독후감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줄거리 뿐만 아니라, 작가 및 시대적 배경과 감상평도 함께 작성하고 있어 작품의 전체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독후감으로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순수하게 직접 작성한 글로 다른 웹사이트 및 블로그와 중복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1. 작가 소개
2. 시대적 배경
3. 주제 분석 및 줄거리, 감상 평
4. 한강의 문학적 특징
본문내용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그 비극적 참사가 한 개인의 삶에 끼친 지울 수 없는 영향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소설의 주인공 '동호'는 15년 전, 광주에서 친구 '정대'를 잃은 트라우마로 깊은 죄책감과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정대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여기며, 그 사건 이후로 광주를 떠나 방황하며 살아갑니다.
어느 날, 정대의 어머니로부터 연락을 받은 동호는 망설이다 광주로 향하는 버스에 오릅니다. 버스 안에서 그는 15년 전 그날의 기억에 휩싸입니다. 그날, 동호는 친구들과 함께 계엄군의 폭력에 맞서 싸웠고, 정대는 그 과정에서 숨졌습니다. 동호 앞에서 정대가 죽어가는 동안, 그는 공포에 휩싸여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동호는 깊은 자책감에 시달려 왔습니다.
광주에 도착해 정대의 어머니를 만난 동호는, 그녀의 따뜻한 위로 속에서 서서히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 시작합니다. 그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과거와 마주합니다. 괴로운 기억들을 직시하는 동호. 그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치유로 가는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한편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진행됩니다. 우리는 동호의 기억을 통해 그날의 참혹한 진실을 目睹하게 됩니다. 계엄군의 잔인한 진압, 무고한 시민들의 죽음, 젊은이들의 필사적 저항까지. 이 모든 장면들은 동호 개인의 트라우마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깊은 상처이기도 합니다.
"소년이 온다"는 개인과 집단,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섬세한 서사를 통해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어떻게 상처를 치유하고 과거와 화해할 것인가. 트라우마의 극복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그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의가 있는지를 말이죠.
이 작품을 읽으며 저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한강이 인물들의 내면을 그려내는 방식이 인상 깊었어요.
참고 자료
창비 “소년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