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넘어 고난의 뒤안길(영화 밀양 욥기 함께 읽기)

목차

1. 들어가는 말

2. 현대판 욥의 고난 이야기 (밀양)

3. 욥의 고난 이야기
a. 욥의 고난의 원인과 근거
b. 고난의 원인에 대한 해석의 근거
c. 고난에 대한 욥의 탄원

4. 고통을 넘어 고난의 뒤안길

5. 나가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예로부터 선조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인간세계를 들어 고해(苦海)라고 하였다. 고해라는 단어의 의미는 첫째로 고통의 바다를 뜻한다. 현실의 이 세계에는 고통이 끝도 없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바다에 비유한 것이다. 둘째로는 괴로움으로 가득 찬 인간세계를 말하는데, 번뇌가 가득한 극악중생이 거쳐하는 세계라는 것이다. 이처럼 고난의 문제는 사회와 종교와 이념을 떠나서 인류 역사가 시작된 곳 어디에서나 함께 꼬리를 물고 따라다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교회와 성서의 전통 속에서도 이와 같은 고난의 문제는 빗겨 나가지 않는다. 특히 욥기는 통상적으로 이유 없이 당하는 고난의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생각되어져 왔으며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당하는 고난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노력해 왔다. 한편 최근에 “밀양”이라는 영화로도 개봉되어 화제가 된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는 주인공이 현대판 “욥”이라고도 할 만큼 “욥”과 비슷한 이유 없는 고난을 당하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본 레포트는 욥기와 밀양을 함께 읽음으로서 “믿는 자” 혹은 신앙인들에게 가해지는 고난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2. 현대판 욥의 고난 이야기 (밀양)

밀양의 주인공인 신애는 남편을 잃고 아들이 세상의 모든 것이었다. 그녀는 삶의 터전을 일구기 위해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향하게 된다. 그것은 매우 소박하면서도 간절한 희망 이었다. 밀양이라는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밀양에서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사람은 카센터의 종찬이다. 그는 신애를 남몰래 사모한다. 밀양에서 살아가는 동안 그녀의 옆에서 가장 가까게 지켜보게 되는 친구이기도 하다. 그는 욥기의 다른 친구들처럼 신애의 고난을 바라보며 특별한 충고의 말이나 판단함 없이 그저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친구일 뿐이다. 희망의 씨앗을 심기 위해 찾아든 밀양은 그녀를 배신했다. 그 곳에서 마지막 남은 그녀의 소중한 꿈을 잔인하게 짓밟힌다. 알고 보니 희망의 종자돈은 불행의 뇌관이었고, 준은 그녀가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한 것과 같은 크기로 그녀에게 절망과 아픔의 고난을 던져 준다.
피아노 학원을 경영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중 남편과의 유일한 열매이자 추억인 아들을 양육하는 일에 전력을 쏟게 되면서 아이가 쑥스러움을 많이 타자 웅변 학원을 보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