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한국의 민주화 운동의 발달과정
- 최초 등록일
- 2004.12.26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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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 두
■민주화 운동의 발달과정
●1950년대 민주화 운동
●1960~70년대 민주화 운동
●1980년 이후의 민주화 운동
■결 론
본문내용
서 두
얼마 전 뉴스에서는 한국의 외화보유고가 1962억 달러로 해방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하였다고 발표 했다. 세계경기의 침체로 얼마간 내수경기의 침체나 성장발달의 제약은 예상되고 있으나, 한국은 세계 10위권에 해당하는 경제 대국임은 두말없는 사실이다. 외적으로는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계발 계획을 필두로 50여 년간 세계에서 유래 없는 초고속 경제성장을 한 반면 내적으로 또한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중 또한 우리가 주목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것은 한국의 민주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50년 이후 한국은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인계선으로서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면, 지금은 그 것을 해체하고 있는 주도적인 역할의 대변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분단 후 북한이라는 공산주의에 맞선 한국의 대 공산주의가 아니라, 내적으로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과정은 어떠했는가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될 것이다.
한국은 해방이후 수많은 운동과 변화를 겪으며 시대를 발전시켜 왔다. 해방 이후 사회운동의 주요 계기로서는 1945년 해방 직후 민중운동의 분출, 1960년의 4.19. 1980년의 이른바 '서울의 봄', 및 1987년 6월의 직선제 쟁취를 위한 민주화운동과 뒤를 이은 7∼9월 노동운동의 고양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거듭되었던 수많은 저항과 항의들이 지니는 다양한 해석과 의미함축들 중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운동에 들였던 정열과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좌절되고 또 실패했다는 평가가 하나의 뚜렷한 흐름을 이루면서 지금까지 지속되어왔다는 사실이다. 사전 준비나 계획이 없었으며, 따라서 근본적인 의미에서 자발적이었던 이들 운동과 저항들의 대부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역사를 움직여 나갔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다.
운동의 주체적 역량과 그것이 가능한 객관적 조건과의 괴리를 분석하는데 대부분의 관심을 쏟는 사회과학적 인식의 노력과는 다른 차원에서 나는 여기서 누구의, 그리고 무엇의 좌절인가라는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 누구의 좌절인가라는 물음은 운동의 주체와 그것의 영향에 관한 문제이다. 다시 말하면 주체에 의미부여를 하고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여론화하는 일정한 사회적 기제가 이미 존재하며, 주체의 행위는 이 구조의 어떤 부분에 위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무엇의 좌절인가라는 물음은 형식적으로는 운동을 평가하는 기준과 관련된다. 그러나 실제로 행위자들이 운동과정에 가지고 온 목표와 지향은 사회구조가 표현하는 일정한 모순에 대한 반응이지만, 이 반응은 동시에 행위자들의 의식이나 평가와는 무관하게 사회의 지배적 가치와 행태들을 어떤 형태로든지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행위자들의 주관이나 의지의 방향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구조 안에서 행위자들의 주관과 의지가 표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1. 역사 연구소 지음, 「강좌 한국 근대사」, 풀빛, 1995
2. 한국정신문화원 역사연구소, 「한국현대사의 재인식」, 오름, 1998
3. 조희연, 「한국의 민주주의와 사회운동」, 당대, 1998
4. 박호성, 「한국사회 민주화운동의 실천 과제와 방향」, 21세기 정치학회보, 1999
5. 최현명, 「1970년대 재야 민주화 운동연구」, 이화여대 대학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