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중세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이중적 시각

목차

Ⅰ. 머 리 말 Ⅲ. 여성을 바라보는 이중적 시각
Ⅱ. 중세의 사회구조 속에서 여성 Ⅳ. 맺 는 말

본문내용

중세의 여성은 당시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기독교의 영향으로 고대의 여성에 비해 그 지위가 상대적으로 향상되었지만 고대 그리스나 게르만 족 사이에서 거의 노예와 다를 바 없었던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남성에게 혹은 봉건제라는 중세의 사회에 종속되어 있었다.
당시의 사회구조는 가부장적 가족구조를 이루고 있었고 이로 인한 장자상속 등으로 여성의 재산권이 보장되지 않았으며, 가부장권에 의해 계속 종속되었으며 평등을 강조했던 기독교 교리에서도 남성과 여성에게 요구하는 바가 상당히 달랐기 때문에 중세의 여성은 현대적인 관점에서 매우 불평등한 삶을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중세의 기독교가 쾌락을 목적으로 하는 성관계를 배척하고 결혼을 통해 도덕적 권위를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은 자유로운 성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여성에게 부여된 것은 남성의 종속적인 존재로 남성의 재산을 물려줄 수 있는 적법한 자손을 낳아야 하기에 정절을 지켜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이었다.
이혼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여성들의 권리는 남성에 비해 그 범위가 좁았고 여성을 상대로 행해졌던 성범죄의 인식은 중죄가 아닌 `불법침해(trespass)' 정도였으며 처벌도 미미하였다. 이러한 근거들을 토대로 보았을 때 중세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중적이게도 중세 사회가 낮게 평가했던 여성은 중세 문학의 한 부분을 장식하는 기사 낭만주의를 통해 숭고하고 경건하며 아름다운 사랑의 대상으로 다시 탄생하기도 하며, 성모 마리아를 비롯하여 마리아의 어머니였던 일반 평민인 안나까지 추앙되기에 이른다.

참고 자료

『이브의 역사』, 카리 우트리오, 자작나무,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