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서정주 시의 상징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5.02.22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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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과제제출했던 자료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목차
-목 차-
1. 서론
2. 본론
가. 대립적 상징체계
대립의 양상
피의 현신 상징과 초절 상징
나. 견자적 상징체계
견자의 양상
눈의 원환 상징
3. 결론
본문내용
견자의 양상
서정주의 두 번째 시집 <귀촉도>는 ‘시세계의 전개와 영향으로 볼 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시집이다. 이 시집에는 해방 이전과 이후의 작품이 섞여 있어 <화사집>이 가진 시적 색채도 다소는 감지되지만, 김화영은 <화사집>과 비교하여 ‘하늘이 가장 지배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세계로 보았고, 조연형은 ‘원초의 형벌에서 몰락하지 dskg고 살아나는 재생의 노래’라고 했다. 또 천이두는 ‘시집 <귀촉도>에서 시집 <서정주 시선>에 이르기까지의 약 10년 그것은 서정주의 시의 생애에 있어 또 하나의 전기를 이루는 과정’이라 했다. 서정주는 이제 또 하나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서서히 변모하기 시작한다. 보들레르적인 대립 상징 관계에서 항시 생명본능의 갈등을 겪었던 그는 이제 랭보적인 견자의 눈을 뜨기 시작하는 것이다.
북악과 삼각이 형과 그 누이처럼 서 있는 것을 보고 가다가
형의 어깨 뒤에 얼굴을 들고 있는
누이처럼 서 있는 것을 보고 가다가
어느새 광화문 앞에 다다랐다.
-<광화문>에서
인간의 사고와 감정이나 행위를 비인간적인 대상에 전이시키는 의인법을 사용한 시이다. 이 시도 ‘모든 사물을 반려자로 보는 의인관’의 시점으로 형성되어 있다. <화사집>에서 보이는 대립이 전형 없다. 산을 형과 누이로 보는 친화만이 있을 뿐이다. 이런 시적 구조는 <무등을 보며><국화옆에서><상리과원>등에 보이고 있다. 의인법의 수법을 씀으로써 서정주는 단순히 인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시야를 넓혀 자연 속에 존재하는 사물도 현존재로 보고 모든 사물들과 관계를 맺고자 한다. 이것은 인간이 세계-내-존재로서 자아의 세계를 확대시키는 길이며 인생을 부정보다도 긍정적인 면에서 보자는 의지이기도 하다.
눈의 원환 상징
원환 상징이란 가스똥 바슐라르가 사용한 용어다. 바술라르는 ‘모든 존재는 그 자체에 있어 둥그러운 것 같다.(칼 야스퍼스)’, ‘인생은 아마도 둥글 것이다.(반 고호),’,‘그는 인생을 아름답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아니다! 인생은 둥글다.(죠부스케)’의 말 등에서 원환 상징의 이론을 세우고있다. 원환의 개념이란 결론부터 말하면 ‘존재는 둥글다’는 것이다. 바술라르는 ‘원환의 이미지는 우리가 마음을 가다듬는 데 도움을 주며, 스스로의 시초의 존재 성격을 되찾게 해주며, 우리 존재가 내밀하게 내적인 것을 증명해 준다.’고 정의한다.
참고 자료
강우식, 한국 상징주의 시 연구, 문학아카데미, 1999
김준오, 시론, 문장사, 1983
가스통 바술라르, 김진국 편역, 문학현상학, 대방출판사, 1983
김화영, 미당 서정주론, 세계의 문학 통권29호, 1983 가을
김학동, 서정주시인론, 서정주 연구, 동화출판공사, 1975
서정주, 현대조선명시선
윤흥로, 한국 문학의 해석학적 연구, 일지사, 1976
천이두, 지옥과 열반, 서정주 연구, 동화출판공사,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