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과 GMO에 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5.03.19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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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웰빙에 관한 고찰
2. GMO에 대한 고찰
본문내용
대량으로 생산되어 가게의 냉장고에 진열되어 있는 캔 음료 대신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 만든 생과일주스를 선택하고, 평범한 밀가루 빵 대신 섬유질이 더 많이 들어간 보리빵이나 호밀빵을 찾고, 값싼 채소 대신 무농약, 무공해의 유기농 농산물을 사는 것이 이른바 ‘건강’을 중시하는 요즈음의 경향에 적합한 행위 양식이다. ‘잘 먹고 건강하게 살자’ 혹은 ‘신체와 정신의 건강한 삶’을 표방하는 ‘웰빙(well-being)’이 하나의 중요한 문화적 패턴으로 떠오르면서 ‘건강한 식생활’은 중요한 화두로 각광받고 있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은 이미 상당히 보편화하였다. 유기농업 방식으로 재배한 상추, 깻잎, 시금치, 농약을 쓰지 않은 고추로 만든 햇고춧가루, 유기농 참다래나 감귤 같은 제품들은 대형 식품매장들의 매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기농 열풍은 채소나 과일에만 한정되지 않고 청둥오리를 논에 풀어 잡초나 해충을 제거한 유기농 흑향미, 찹쌀이나 팥, 울타리 안에 풀어놓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닭이 낳은 친환경 유정란 등 곡류를 포함한 식품 일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밖에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콩으로 만든 두부와 간장, 유기농 토마토로만 만든 케첩 등은 다른 일반 제품보다 두세 배 비싼 가격에도 인기리에 판매된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농산물은 친환경적이며 건강에 직결되어 있다는 인식을 타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일로에 있다.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에도 ‘건강’에 관련된 기능이 중요시된다. 철분이나 칼슘을 첨가한 우유는 기본이고 항산화, 항암 성분이 첨가된 우유가 등장하고, 피로회복이나 콜레스테롤 저하, 스태미나 보강을 내세운 음료가 고객층을 늘려나가는 한편, 위벽 보호, 장기능 활성화, 유해균 제거 등의 기능을 내세운 고급 발효유제품이 전체 발효유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원래부터 ‘건강한 음료’로 인식되었던 과즙 음료의 경우에도 섬유질의 함량이나 농축 원액의 농도가 더 높다는 점을 내세운 ‘프리미엄 제품’들이 성공적으로 판매 중에 있다. 이러한 음료 시장의 기능화에 대하여 경제적 측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료를 찾는 소비자의 요구와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려는 제조사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라는 해석이 존재한다.
참고 자료
없음